리뷰는 처음이지만, 저는 여러 번 간 찐맛집을 소개할게요. 대구에서 돼지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범어에 있는 향돈촌입니다. 저는 흑돼지도 좋아하지만, 함께 나오는 멜젓을 진짜 좋아해요.
여기 향돈촌은 대구에서 보기 드문 멜젓을 주는 맛집입니다. 처음에는 멜젓주는 곳을 찾기가 어려워서 향돈촌을 찾아서 갔었는데, 돼지고기 맛에 반해서 자주 가는 음식점이 되었습니다. 겸사겸사 멜젓도 먹고 고기도 맛있고 일석이조입니다.
그리고 맛도 좋은데 룸으로 된 자리들도 많아서 회식으로도 많이 오신다고 하네요! 근처에 있는 대구은행 본점이나 법원에서 회식을 많이 오신다고 사장님께서 알려주셨어요. 회식 장소가 고민이신 분들에게 향돈촌을 추천할게요.
위치와 영업시간
위치 :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록로 14
주차장이 있지만 협소해서 골목에 미리 주차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2호선 범어역1번 출구
영업시간 : 매일 오후 3시 ~ 오후 11시
매일매일 영업을 하신다니, 너무 좋아요. 그리고 영업도 오후 3시부터 시작을 해서, 점심 겸 저녁으로 먹으러 가기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오후 4시쯤 방문해서 여유롭게 먹었답니다.그래서 사장님이 많이 구워주셨어요. 최고최고! 5시 정도부터 손님들이 몰려서 바빠졌습니다.
향돈촌 리뷰
저는 흑돼지 통구이(600g - 39,000원), 삼겹살 2인분 (24,000원), 물냉면 (6,000원), 된장찌개, 밥 하나 (각 1,000원)를 주문했어요. 2명이서 많이도 먹었죠? 흑돼지도 먹고 싶고, 삼겹살도 먹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먹을 때는 좋았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힘들었어요.
그냥 밥을 먹으러 간 거라 리뷰할 생각이 없었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어요. 그런데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찍어 놓은 사진만으로라도 리뷰하려고 합니다. 저는 항상 삼겹살 최고 좋아였는데, 이날은 통구이가 더 맛있더라고요.
멜젓에 폭 담가서 먹으니까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멜젓을 살짝 졸여가며 고기를 멜젓에 담가서 같이 끓여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요. 그런데 너무 오래 두니까 짜더라고요. 다들 적당히 해서 드시길..
그리고 기본찬으로 다시마와 갈치 속젓을 주는데, 이게 완전 맛도리였습니다. 돼지 껍데기에 갈치 속젓을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하시길래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하지만 최고는 고기를 갈치속젓에 찍어서 다시마에 싸 먹는 거였어요. 완전.. 최고..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배가 불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날 삼겹살은 별로였던 것 같아요. 아니면 통구이는 사장님이 구워주셨고 삼겹살은 저희가 구워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갔지만 통구이에 갈치속젓 다시마 쌈에 반해버린 날이었습니다. 갈치속젓쌈 최고!
반응형
물냉면도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삼겹살에 냉면 가득 싸 먹으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된장찌개도 딱 기본적인 고깃집 된장찌개 맛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맛.. 엄마 된장찌개보다 고깃집 된장찌개를 더 좋아하는 저입니다. 조미료 최고^0^)/ 엄마 미안 T0T)
아! 그리고 저희가 돼지껍데기 좋아한다며 맛있게 먹으니까 무료로 더 주셨어요. 더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사장님의 서비스에 감동을 했어요. 자주 갈게요. 친구들 데리고 또 갈게요. 땡큐! 향돈촌!
마무리
전 맛있는 걸 먹어야 행복해지는 사람인데요. 오랜만에 멜젓이랑 통구이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고 행복했습니다. 멜젓 하나 먹으러 제주도까지 가기는 어렵잖아요.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었어요! 향돈촌에서 제주도를 느껴보세요~
그리고 한가한 시간에 방문하셔서 사장님이 구워주시는 고기 맛까지 즐겨보시기를 추천드릴게요! 다들 항상 맛있는 식사 드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