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20대 초반부터 대구 종로에 오면 가는 삼겹살집이 있습니다. 부림왕소금구이 본점입니다. 벌써 다닌 지 10년이 다되어가네요.. 야이야~ 내 나이가 어때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가게는 항상 맛이 좋습니다.
부림 왕소금구이 본점의 위치는 대구 중구 중앙대로 81길 43입니다.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 새벽 1시 30분 : 라스트 오더 )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 단체 예약이 가능합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목살을 좋아하지 않아 어딜 가든 삼겹살만 시킵니다. 그래서 목살의 맛을 모르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하지만 삼겹살이 맛있는 곳은 목살도 대부분 다 맛있더라고요! 목살 츄라이~ 츄라이~
부림왕소금구이는 한돈고기를 사용하네요. 그래서 더 맛있나 봅니다. 우리 돼지 최고~ 그리고 참숯을 사용하는데 그중에서도 비장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화력이 세서 고기의 풍미를 살려준다고 하네요~!
저희는 오후 5시에 방문을 해서 제가 첫 손님이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셨어요. 바쁘셨으면 초반에만 구워주실 텐데 운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 뒤로 3 테이블이 동시에 오셔서 바빠졌습니다. 바쁘신데도 다 구워주셔서 좋았어요. 감사..
부림왕소금구이 리뷰
메뉴판은 벽에도 있고 수저통 위에도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생삼겹살(10500원) 3인분, 물냉면(5000원), 된장찌개+공깃밥(1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배가 고파서 고기를 주문하면서 식사도 함께 주문했어요.
삼겹살 종류도 2가지가 있었어요. 생삼겹살과 꽃삼겹살이 있는데, 꽃삼겹살이 지방이 더 적다고 적혀있어서 저는 고민 없이 생삼겹살을 주문했어요. 삼겹살은 지방이 있어야 더 맛있더라고요. 지방 포기 못해~!
생삼겹살은 다 잘라서 나옵니다. 통으로 나오는 것보다 굽기가 쉬울 것 같아요. 다 구워주셔서 맛있게 먹기만 했습니다. 최고최고! 그런데 예전에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구운 건 아니지만 구웠던 기억이 있어서 여쭤보았습니다. 직원분께서 바쁠 때는 한 번씩 고기를 뒤집어달라고 손님분들한테 요청하신대요~ 그럼 이제 한가한 시간에만 찾아가야겠습니다. 제가 구우면 육즙이 다 빠져서 맛이 없거든요.. 구워주는 고깃집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불위에 올려주는 소스가 있는데 고기를 이 양념에 찍어먹으니까 진짜 맛있었습니다.
부림왕소금구이는 기본찬도 맛있어요. 기본찬 중에 돼지김치찌개도 있는데, 이게 진짜 맛있어요. 밥 두 그릇 뚝딱이고 술 마셨으면 소주 한 병 뚝딱입니다. 제가 신맛이 많이 나는 김치찌개를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김치찌개는 시지도 않고 감칠맛이 좋아요. 또, 냉면도 다른 곳보다 덜 셔서 고기를 싸 먹으니 진짜 맛있었습니다..
된장찌개도 안 먹어주면 섭섭하죠.. 저는 고기 먹고 된장찌개 안 먹으면 아무리 배가 불러도 식사를 덜한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냉면을 먹지 않았더라면 된장찌개랑 김치찌개 먹으려고 밥 두 공기는 먹었을 것 같아요(오버). 탄수화물 최고! 앗 먹느라 바빠서 냉면과 된장찌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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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도 맛있었으니 구워서 고기랑 함께 드세요! 고사리 삼겹살 먹으러 멀리 제주도로 가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미나리도 있으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가해서 함께 드셔보세요. 저는 까먹고 주문을 못했습니다..
마무리
대구에 종로, 중앙로 할 것 없이 어디든 고깃집이 정말 많아요. 많은 고깃집들이 생겨나고 사라집니다. 비싼 돈 주고 맛없는 돼지고기 먹기 싫잖아요~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맛이 보장이 된 부림왕소금구이에서 맛있게 식사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요즘은 대부분 삼겹살집은 구워주지만 맛있게 구워주는 가게를 찾기 어려운 것 같아요. 고기 맛도 좋고 고기도 잘 구워주는 부림왕소금구이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