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동에서 여전히 핫한2차술집 재패니즈 캐주얼 다이닝 피즈에다녀왔어요. 2022년여름에처음방문을하고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여름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친구들과 또 방문을 했어요. 두 번이나 방문한 이자카야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피즈는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224,2층에 있습니다.
2층에 예쁘고 눈에 띄는 간판이 있으니 찾기 쉬우실 거예요.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맞은편신용보증기금 주차장이무료입니다.
그리고 주말에는시청 주차장도무료입니다.
피즈는 2층에 있는데 간판이 예뻐서 눈에 띕니다. 찾기가 쉬워요! 주황색으로 깔끔하게 일본어로 피즈라고 적혀 있어요. 피즈라는 뜻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딱히 뜻은 없어 보였습니다.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계단으로 올라가서 나무문을 통해 들어가면 됩니다. 안에는 BAR자리와 테이블석이 함께 있어요. 저희는 4명이 갔기 때문에 테이블석에 앉았습니다. 두 번 다 같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수저와 앞접시 그리고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요. 테이블 석에 앉으면 옆에 거울이 있어서 밥 먹으며 입가에 뭐가 묻었는지 즉각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몇 번째 사진처럼 친구들과 함께 찍으면 추억도 남길 수 있어서 좋아요. 테이블과 의자가 나무, 수저까지 나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아늑해 보이는 인테리어입니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다 잘생기셨어요~ 잘생겨야 일을 할 수 있는 가게..
자리에 앉으면 물 500ml도 줍니다. 투명한 유리 앞접시가 예뻐서 찍어 보았어요. 그리고 기본 안주로는 미역줄기와 두부를 버무린 기본 안주를 줍니다. 그냥 보기에는 싱거워 보였는데, 짭짤하고 손이 계속 가는 맛입니다.
첫 번째 방문
작년 여름에도 2차로 방문을 했어요. 그때는 게우 파스타에 꽂혀서 갔습니다. 전복으로 만든 파스타라니 너무 궁금했어요. 그때 주문한 술은얼그레이 하이볼과 유즈 하이볼이고 안주는 게우파스타와 마구로 마끼 그리고 피즈 사시미를 주문했습니다.
얼그레이 하이볼(7500원)은 홍차 맛이 진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유즈 하이볼(7500원)은 상큼하고 달콤한 하이볼이었습니다. 둘 중에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저는 얼그레이 하이볼이 더 맛있었습니다.게우파스타(19000원)는 전복 내장으로 만든 소스로 만든 파스타였습니다. 제주도에서 먹은 전복죽 생각하며 먹었는데, 그것과는 조금 다른 맛이었어요. 내장맛이 좀 더 진했더라면 좋았을 거 같아요. 양은 좀 적은 편입니다.
마구로 마끼(25000원)는 안에 생참치가 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시소잎 맛이 생소해서 손이 많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피즈의 마끼가 좋은 점은 한입에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곳에서 마끼를 먹을 때면 너무 커서 잘라먹었어야 했는데, 여기는 깔끔하게 한입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간장과 와사비를 살짝 발라 먹으면 더 맛있었습니다.
피즈 사시미(19000원)는 도톰하고 쫀뜩한 숙성회였습니다. 생전복도 손질해서 주셔서 오독오독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철 사시미를 사용한다고 하니 시즌마다 회의 종류가 달라질 듯합니다 그리고 양이 많지 않아서 금방 금방 다 먹었습니다.
두 번째 방문
이번에 방문했을 때도얼그레이 하이볼과 사케 한잔그리고마구로 마끼와 오뎅 나베를 시켰습니다. 제 친구는 얼그레이 하이볼에서 위스키 맛이 많이 난다고 진저에일을 추가로 시켜서 부어 마시더라고요ㅎㅎ. 저는 달고 맛있었는데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릅니다.
제가 주문한 사케는 비와코노쿠지라(잔 가격 : 8000원)입니다. 부드러운 바디감과 은은한 트로피컬 향의 사케라고 합니다. 부드러운 단맛이라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 설명 그대로의 맛이었습니다. 알코올향이 강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안주는마구로 마끼와 오뎅 나베를주문했는데, 마구로 마끼는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부산에서 먹은 마끼가 더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그때는 배가 고팠고, 피즈는 배부른 상태에서 2차로 왔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ㅎㅎ. 마끼의 비주얼은 작년과 다르지 않아요~ 여전히 맛있어 보입니다. 같은 사진 같이 보이지만 미세하게 차이점이 있답니다. 숨은 그림 찾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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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 나베(14000원)는 국물이 먹고 싶어서 주문을 했습니다. 국물 메뉴가 오뎅 나베뿐이더라고요ㅠㅠ. 오뎅 나베는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엄청 맛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냥 딱 오뎅탕,, 위에 올려진 표고버섯이 예뻤습니다.
마무리
항상 배가 부른 상태에서 2차로 온 피즈인데요.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안주를 거의 다 먹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맛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양이 조금 적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1차로 가기에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파스타 메뉴들도 있고 김밥 격인 마끼도 있으니 술과 함께 배 채우기 좋아요~ 교동에서 1차, 2차, 3차 고민이 되신다면 술과 안주가 맛있는 피즈를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