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오네 파스타 타번을 다녀온 후에 생면파스타에 빠져버렸어요~ 요즘 대구에도 생면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곳들이 꽤 있는데, 그중에서도 분위기도 좋아 보이고 맛도 있어 보이는 곳으로 골라 다녀왔어요. (라이오네가 궁금하신 분들은 파란 글씨를 눌러보세요~)
바로 범어에 있는 파스테 파스타 바입니다. 범어라고는 하지만 대구 3호선인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가까웠어요. 저는 와인을 마시고 싶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요. 후기를 보니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지 않아 대중교통이 더 편할 것 같았습니다.
위치와 영업시간
위치 : 대구 수성구 청솔로 20길 38 1층
영업시간 : 오후 5시 ~ 오후 11시
(라스트 오더 : 오후 10시)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장은 따로 없고 골목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저는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했습니다. 평일 저녁에 갔는데도 만석이었어요. 요즘 떠오르는 생면 맛집인가 봅니다! 만석이 되길래 예약하고 오길 정말 잘했다~ 생각을 했어요. 그렇지만 웨이팅도 없어서 예약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조금만 기다리면 자리가 날 것 같았습니다.
네이버 플레이스는 메뉴판이 따로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찍어왔습니다. 파스타 메뉴는 변동이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파스테 파스타 바 리뷰
파스테 파스타 바에 들어가면 바석과 테이블석이 있어요. 저희는 2명이 방문을 했기 때문에 바에 앉았습니다. 바에 앉으니 사장님이 파스타 면을 뽑으시고, 요리를 하시는 모습이 다 보이더라고요. 정말 깨끗하게 요리하시더라고요. 믿음직~~
그리고 바에 앉으니 필요한 게 있으면 바로바로 말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두 명이서 방문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네명은 안좋냐? 아닙니다 오히려 좋습니다. 많이 시켜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간이 정말 다 예뻤어요. 통유리에도 파스테 파스타 바가 적혀있으니 더 예뻐 보였습니다. 뭔가 한겨울에 눈 오는 날 방문하면 더 기분이 좋을 것 같았어요. 정말 깨끗하게 요리하시고, 열심히 하셨어요. 열정열정열정!
테이블 세팅은 심플합니다. 앞접시와 수저, 물컵을 줍니다. 저희는 와인도 주문을 했기에 와인잔도 바로 받았어요. 와인을 잘 몰라서 사장님께 추천을 받았어요. 생각하는 가격대를 말씀드리니 그 안에서 잘 골라주셨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와인을 마셨어요.
그리고 아직까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어요. 오히려 좋았어요. 분위기가 더 아늑하게 느껴지고 좋았어요. 너무 예뻐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언제 넣으실지 궁금하긴 하네요 호호. 일 년 내내 있을지도? 오히려 좋아~
이렇게 사장님이 요리하시는 모습을 다 볼 수 있었어요~ 오픈 주방의 장점!! 저 음식이 내것인지 아닌지 기대를 하며 기다렸어요. 사장님이 금방 뚝딱 다 만들어 주셔서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와인은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베르멘티노 69,000원 와인을 마셨어요. 저희는 10만원 아래, 그리고 화이트 와인을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둘이서 한 병을 마시니 약간 취했습니다. 즐거운 세상~
저희는 배가 너무 고팠기에 욕심을 내서 메뉴 3개를 주문했어요. 까르보나라(18,000원), 토마토(18,000원) 그리고 사이드 메뉴인 뇨끼(18,000원)를 주문했어요.
까르보나라는 제가 주문을 했고, 친구가 토마토를 주문했습니다. 바질이랑 화이트 라구도 후기가 너무 좋던데, 그건 다음을 기약했어요. 메뉴가 나올 때마다 서버분이 어떻게 먹으라 설명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시키는 대로 먹으니 맛이 두배~
까르보나라는 관찰레와 계란 노른자 그리고 페코리노 치즈를 사용한 리얼 정통 까르보나라였어요. 친구가 느끼할까 봐 걱정을 했는데, 그런 걱정 없이 맛있게 싹싹 비웠답니다. 만테까레라고 하나요? 잘 모르지만 사장님이 소스를 정말 크리미 하게 잘 만들어 주셨어요. 진짜 크림 쓰신 줄 알았답니다~
토마토도 리얼 토마토 파스타였어요. 스트라델라 치즈와 토마토소스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바질이랑 토마토소스 그리고 치즈까지 삼합으로 먹으니 입안에 풍미가 아주.. 맛이 참 좋았답니다. 저는 토마토소스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양이 적어 보였는데, 와인이랑 먹으니 배가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배가 엄청 부른 상태에서 뇨끼를 먹었어요. 그런데도 뇨끼가 맛있었습니다!! 밑에 깔려있는 옥수수 퓨레가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발사믹과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입이 즐거웠어요~~
생면은 말할 것도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했어요.. 사진에서 처럼 직접 눈앞에서 바로 뽑아주니 더 좋았어요. 수타 맛집인가요..? 이러다가 저도 곧 면 뽑는 기계를 사서 뽑아먹을 것만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싹싹 긁어먹으면서 와인을 마시니 올리브를 서비스로 주시더라고요.. 안주하라며.. 술을 마셔서인지 더욱더 감동을 받았답니다. 안주를 챙겨주시다니.. 감사해요..! 덕분에 와인 한병을 맛있게 잘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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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정말 아주 물로만 헹구면 바로 설거지 완료입니다~ 와인까지 다~ 먹었습니다! 양이 적어 보이지만 적은 것도 아니에요. 사실 좀 적을지도? 성인 남성이 가면 조금 적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마무리
대구에도 생면 파스타집이 생기고 있어서 너무 기뻐요. 면도 면이지만 소스맛도 정말 훌륭하고 재방문의사가 100%입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눈앞에서 직접 면을 뽑아주니, 정성이 느껴졌어요. 파스타 하나에 18,000원 낼 만 합니다!!
그리고 외부 인테리어도 멋져서 친구를 찍어주었어요~ 내부가 주황빛이라 정말 아늑하지 않나요? 눈 오는 겨울날에 꼭 방문해보고 싶어요. 그럼 지금부터 하늘에 빌어야 합니다. 대구는 눈이 오기 힘든 지역이니까요~^^~
가족 그리고 친구와도 함께 가기 좋고, 연인과 데이트하기 좋은 파스테 파스타 바를 추천합니다.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곳에서 즐거운 식사되시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