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은 날에 집에만 있기 아쉬워서 남자친구와 함께 카카오 바이크를 타고 두류공원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두류공원만 가기 아쉽잖아요~! 저만 아쉬운가요? 그래서 근처에 있는 달고 떡볶이도 다녀왔어요!
우선 맑은 날의 두류공원을 보여드릴게요~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진짜 많았어요. 강아지 친구들도 많아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야외음악당에서 컵라면도 바로 먹을 수 있게 판매하시더라고요. 세상이 참 좋아졌어요~
아줌마 잘먹지? 솜사탕을 파시길래 괜히 먹고 싶어서 하나 샀어요. 가격은 4,000원이었어요. 라떼는 천원이었는데.. 야속한 세월~ 그리고 발견한 하트 구름! 이 하트 구름을 보신 분들은 모두 다 행복하시기를 바랄게요~
두류 공원에서 다 놀고 달고 떡볶이를 먹으러 두류역으로 또 카카오 바이크를 타고 잠시 달렸어요~ 자전거 타고 10분정도 걸렸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달고 떡볶이라는 이름을 가진 가게는 3군데 정도 있는데, 한곳은 문이 닫겨있었습니다. 닫겨있는 곳이 제가 기억하는 달고 떡볶이인데, 닫겨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두 곳중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온 집으로 갔어요~
대구 달고 떡볶이 위치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동 486-2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
두류역 근처 삼정 그린빌 아파트 상가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홀에서도 식사가 가능하고, 테이크 아웃도 가능합니다.
두류역 근처 삼정 그린빌 아파트 상가에 있습니다
맛집답게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많아 보였어요. 주문을 받으시는 여자 사장님, 안내하시는 따님분, 만두 굽는 직원분들 그리고 백종원의 3대 천왕 출연 모자를 쓰고 계시는 남자 사장님까지..! 작은 가게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어서 잘 되는 가게는 역시 다르구나 생각했어요.
대구 달고 떡볶이의 가게 모습과 메뉴
밖에는 온통 원조라고 적혀 있어요. 토박이 분들은 여기가 원조가 아니라고 하던데, 진짜 원조가 어딘지 이 동네 친구에게 물어본 다음 추후 방문해서 또 리뷰해볼게요.
메뉴판은 벽에 붙어 있고 심플해요~ 달떡 1인분에 2,000원입니다. 달떡은 떡볶이+만두 메뉴입니다. 떡볶이만 먹을수도 있고 만두만 먹을 수도 있어요~ 순대도 판매하고 찐계란도 판매합니다. 그리고 벽에 붙어 있는 백종원의 3대 천왕과 싸인까지! 맛집 인증~
주문은 선불입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한 다음에 자리에 앉아야 해요~ 테이블 위에는 수저와 휴지가 있어요. 그냥 딱 분식집입니다.
만두를 계속 튀기고 계셨어요. 제가 찍어온 사진말고도 뒷편에서도 만두를 굽고 있었습니다. 떡볶이보다 만두가 더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만두가 맛있긴 하더라고요. 기름에 튀긴 건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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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고 떡볶이 리뷰
저희는 밥을 먹고 간 이후라 1인분만 시켰어요. 처음에는 둘이 가서 1인분만 시켜서 눈치가 보였는데, 아무도 눈치를 주지 않으셨어요.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식혜가 먹고 싶어서 있냐고 여쭤봤더니 없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옆 가게에서 사가지고 와서 마셔도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된다 하셨습니다. 이것도 정말 감사해요.
아 근데 오랜만에 먹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국물에 밥 말아 먹고 싶었어요. 배가 부르지않았더라면 떡볶이 3인분에 순대까지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포장을 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집에서 먹는 것보다 가게에서 직접 먹는 게 더 맛있게 느껴져요~
달고 떡볶이는 그냥 넉넉한 국물에 밀떡 그리고 만두일뿐인데 왜이렇게 맛있게 느껴지는 걸까요? 가격도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떡볶이! 요즘 떡볶이 가격이 만원은 우습잖아요. 이게 바로 2천원의 행복 같습니다.
하지만 달고 떡볶이는 고춧가루가 너무 굵어서 먹고난 이후에 입을 열기가 두려웠어요~ 얼마나 많은 고춧가루가 나올지 확인하기가 무서웠어요. 그래도 맛있으니 또 먹으러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또 먹고 왔어요! 이번에는 떡볶이 2인분, 양념 만두 1인분, 그냥 만두 1인분을 시켰어요. 그리고 동일하게 포장까지해서 부모님께도 맛 보여 드렸어요~ 떡볶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서 맛있게 드시더라고요^^. 뿌듯했습니다!
2명이서 4인분은 우습게 먹었습니다. 아마 6인분이었더라해도 다 먹었을 것 같아요. 배가 더 고팠다면 순대나 삶은 계란을 추가해서 먹으려고 해요~ 조만간 또 가야겠어요.
대구 달고 떡볶이 마무리
오랜만에 저렴하게 정말 맛있는 간식을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떡볶이와 순대 그리고 삶은 계란까지 추가해 식사를 해보려고 해요. 그래도 만원넘지 않을 듯..ㅎㅎ 요즘 고물가 시대에 저렴하고 맛있는 달고 떡볶이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달고 떡볶이를 먹고나온 이후 제가 찍은 하트입니다. 그렇지만 조금 찌그러진.. 찌그러져도 하트는 하트니까, 하트를 보며 항상 행복하시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