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겨울 시즌 메뉴를 참 좋아해요. 여름 시즌 메뉴는 상큼한 맛들이 위주로 나오는 것 같고, 겨울 시즌 메뉴는 달달하면서 포근한 맛들 위주로 나오는 것 같아요. 대표적인 음료로는 핫초코가 떠오르네요. 저는 여름의 상큼한 맛보다는 달달한 맛을 좋아해서 겨울 시즌 메뉴를 더 기다립니다! 이번에 마셔본 시즌 메뉴는 투썸플레이스 윈터 시그니처 뱅쇼입니다. 셀러브레이션 뱅쇼를 너무 맛있게 마셔서 윈터 시그니처 뱅쇼(6000원)도 시켜보았답니다.
셀러브레이션 뱅쇼는 화이트 와인 느낌의 뱅쇼라면 윈터 시그니처 뱅쇼는 레드 와인의 뱅쇼입니다. 맛이 좀 더 묵직하고 계피향이 강해요. 셀러브레이션 뱅쇼보다 더 뱅쇼 같아요. 따뜻하게 마셨으면 이곳이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 하지만 시원하게 꿀떡꿀떡 마시고 싶었던 저는 아이스로 시켰습니다.
윈터 시그니처 뱅쇼 안에는 계피 스틱이랑 오렌지가 들어가 있어서 상그리아 느낌도 나요. 뱅쇼는 과일 넣고 푹푹 끓여서 과일의 형태가 거의 없을 텐데, 아마도 보기 좋게 하려고 넣은 것 같아요. 상그리아, 뱅쇼 둘 다 와인으로 만든 음료라서 제가 참 좋아합니다. 물론 논 알콜이니 운전하시는 분들도 마음 놓고 드셔도 됩니다. 투썸 플레이스 카페 안에서 와인을 직접 끓여 뱅쇼를 만들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아마도 시럽으로 만든 뱅쇼일 텐데, 윈터 시그니처 뱅쇼는 정말 끓여서 만든 뱅쇼 맛을 잘 구현해낸 것 같아요. 대기업의 힘이 여기서도 보이네요!
그리고 같이 곁들여 먹는 디저트로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5900원)를 시켰어요. 딸기의 계절인 겨울에 딸기 케이크 안 시키면 섭섭하죠! 하지만 물가가 비싸져서 그런가.. 케이크 시트 사이사이에 들어가는 생딸기 대신에 딸기잼으로 대체되어있었어요.. 제가 대충 보기는 했지만, 겉보기에는 딸기 같았는데.. 조금 많이 아쉬웠어요. 옛날에는 안에 생딸기를 넣어줘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아쉽습니다. 휴~ 물가가 오른 걸 딸기 케이크를 보며 느낍니다. 먹다가 너무 아쉬워서 분해된 케이크 사진도 찍어보았어요. 음쓰 아닙니다^^.. 그래도 맛있어서 끝까지 다 먹었어요!
추가로 시킨 음료는 플레인 요거트 드링크(4,500원)입니다. 처음에는 요거트 프라페(5,800원)를 시키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요거트 드링크를 얼음에 간 것이 프라페인 거예요. 그럴 거면 조금 더 저렴한 플레인 요거트 드링크를 시키자! 해서 시키게 되었습니다. 요거트 음료가 고민이시라면, 조금 더 저렴한 플레인 요거트 드링크를 추천드릴게요~ 맛은 무난 무난 요거트 맛 그 자체였어요. 상큼하면서도 달달해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맛있게 먹었으니 이제 칼로리가 궁금해요~ 뱅쇼 레귤러 사이즈는 크기는 355ml이고, 칼로리는 205칼로리이고 당은 45g입니다. 달달하니까 당이 높네요.. 라지 사이즈는 473ml에 275칼로리, 당은 60g입니다. 한 번에 다 원샷하지 마시고 나눠서 천천히 드시기를 추천드릴게요! 딸기 케이크는 300칼로리, 당은 26g입니다. 케이크의 당은 생각보다 낮네요. 두 조각 정도 먹어도 괜찮겠어요. 요거트 드링크는 170칼로리에 당은 17g입니다. 칼로리와 당을 리뷰하면서 처음 보는 칼로리와 당이네요. 정말 낮아요. 자주 마셔도 좋겠어요!
투썸 플레이스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 중에서 가장 맛있게 마신 음료를 하나 추천해드릴게요. 바로 초콜렛 밀크티 라떼입니다. 자세한 건 글자에 링크를 넣어놨으니 눌러서 보시면 맛이 자세하게 표현되어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가셔서 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