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노래가 뭘까요? 바로 장범준의 벚꽃엔딩입니다. 스타벅스에도 봄이 왔음을 알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어요. 바로 핑크 드링크 위드 딸기 아사이 스타벅스 리프레셔입니다. 작년 봄부터 마시고 싶었는데, 시즌 오프가 되어 메뉴가 드랍됐어서 정말 아쉬웠어요.
추운 겨울을 지나 다시 봄이 되어 드디어 맛볼 수 있어서 기뻐요. 예전에는 시즌이 끝나면 다시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요즘은 인기 많은 시즌메뉴들은 매년 나와서 아주 좋습니다!
스타벅스 시즌 음료는 가끔 실망할 때가 있는데, 이 핑크 드링크 위드 딸기 아사이 스타벅스 리프레셔는 정말한입먹자마자 '와~ 맛있다'가 저절로 나왔어요. 약간의 탄산과 상큼 앙큼 달콤한 맛이 입에 쫙 당깁니다.
계절에 바뀌면 기운이 없잖아요. 핑크 드링크의 딸기와 아사이의 상큼한 맛 그리고 코코넛 밀크의 달콤함이 기운을 나게 합니다. 처음에는 코코넛 밀크라길래 좀 의아했어요. 딸기와 아사이가 코코넛 밀크에 어울릴까?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코코넛 밀크의 맛이 강하지 않지만 달콤함을 더해줘서 이 셋의 조합이 참 잘 어울립니다. 카레에 김치 뭐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외향적으로도 정말 예뻐요. 핑크색을 띠는 핑크 시럽과 딸기 토핑이 어우러져 진짜 먹음직스럽게 예쁩니다. 인증샷 남길 맛이 납니다. 그리고 다른 달콤한 음료보다 칼로리도 낮아서 다이어터분들에게 희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맛있는 음료! 칼로리도 낮다!
핑크 드링크의 톨사이즈 기준 칼로리는 100kcal이고 당은 18g입니다. 그란데 사이즈는 125kcal/23g입니다. 벤티 사이즈는 155kal/29g입니다. 달콤하고 맛있는 음료치고 칼로리와 당이 낮아서 죄책감없이 마시기 좋아요. 그리고 리프레셔라니 무언가 힘을 주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가격도 좋습니다! 톨사이즈는 355ml에 5900원이고, 그란데 사이즈는 473ml/6400원, 벤티 사이즈는 591ml/6900원입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봄나들이 갈 때 한잔씩 들고 가서 꽃 밭이나 풀 숲에서 사진 찍기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른 날이 더 풀려서 나들이 가고 싶네요~! 참고로 only ice 메뉴, 시원한 음료입니다.
맛있다고 아이들을 먹이면 안 될 것 같아요. 카페인이 톨사이즈 - 30mg, 그란데 사이즈 - 40mg, 벤티 사이즈 - 50mg으로 아주 조금 들어있어요. 사실 아주 조금이지만, 아기들한테 주기에는 신경 쓰이잖아요. 달고 맛있다고 무심코 아이들 주실까봐 적어보았어요.
요즘 어딜 가든 스타벅스가 있는 것 같아요. 상권이 죽었다고 생각한 곳에도 스타벅스가 생기면 주변이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벚꽃이 필 때, 벚꽃처럼 예쁜 핑크 드링크 위드 딸기 아사이 스타벅스 리프레셔를 들고 힐링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