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님과 김풍 님이 방송 중에 맛있게 드신 것 중에 하나인 파파존스 스파이시 치킨 랜치 피자를 먹어보았습니다. 두 분이 이 피자를 보고 피자계의 평랭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평랭에 환장하고 좋아하는 저는 그 맛이 너무 궁금한 거예요! 친구 신혼집에 놀러 간 김에 시켜먹었습니다 ㅎㅎ.
저는 토마토의 신맛을 선호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래 놓고 뭐든 맛있게 먹는 희한한 사람이긴 한데, 아무튼 선호하지는 않지만 먹긴 먹습니다. 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서, 대도시(?)에 온 직후에는 햄버거나 피자가 소화가 되질 않아서 잘 먹지 않았어요. (지금은 없어서 못 먹음,,) 아무튼 피자를 시키면 토마토소스가 너무 부담이 돼서 피자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김풍 님이 이건 토마토소스가 없는 피자라고 하시더라구요.
딱 듣자마자 이건 내꺼다 ! 내가 꼭 먹어봐야겠다 ! 해서 벼르고 있었는데, 제가 사는 지역은 파파존스 매장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구요ㅠㅠ. 있긴 한데 저희 동네는 미스터 피자나 피자헛 등등 다른 피자 브랜드들만 있어서 언제 먹어보나 하고 있었어요.
친구 신혼집에서 놀기로 한 날, 원래는 샐러드나 빵을 시켜먹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친구 집 근처에 파파존스가 있다는 것을 극적으로 기억하고 바로 추진했습니다^^~ 먹는 것에 항상 진심인 저,, 사실 친구들은 피자계의 평랭이라는 제 말을 의심하고 다른 것을 먹고 싶어 했지만, 제가 열심히 꼬셔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김풍 님이 파파존스는 도우가 맛있다고, 이 스파이시 치킨 랜치 피자는 토마토소스가 없어서 파파존스의 도우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고 좋다고 하셨거든요. 저는 밀가루를 좋아해서 더 기대가 되었어요.
스파이시 치킨 랜치 피자는 도우 위에 갈릭 랜치 소스와 베이컨이 버무려져 있고, 그 위에 그릴드 치킨, 토마토, 치즈 그리고 할라피뇨가 어우러져 있어요. 랜치 소스랑 베이컨이 베이스로 있으니까 짭짤하고 너무 맛있더라구요. 친구들도 토마토소스가 없는 피자인데도 맛있다고 맛있게 먹었어요~
또 닭가슴살이 토핑으로 올라가 있는데도 하나도 퍽퍽하지 않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는 무조건 촉촉살 파인데도 이 그릴드 치킨은 맛있었어요! 그리고 피자 도우 끝에 치즈롤을 추가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치즈롤이 없었다면 갈릭디핑소스가 부족했을 거예요 ㅎㅎ.
파파존스에는 4가지 피자 사이즈가 있어요. 스파이시 치킨 랜치 피자의 가격과 크기를 알려드릴게요~
R (레귤러 사이즈) : 23cm, 1~2인용 - 19,900원
L (라지 사이즈) : 31cm, 2~3인용 - 29,500원
F (패밀리 사이즈) : 36cm, 3~4인용 - 34,900원
P(파티 사이즈) : 41cm, 5~6인용 - 43,500원
저희는 여자 3명이라 패밀리 사이즈를 주문했지만, 여성 3분이 드시려면 라지 사이즈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는 배 터지게 먹고도 두 조각이 남았습니다. 그건 친구 새신랑을 위해 남겨두고 왔답니다. 다음에도 시켜먹는다면, 라지 사이즈를 시키고 사이드 메뉴를 추가할 거예요!
스파이시 치킨 랜치 피자에 갈릭디핑소스를 찍어먹어도정말맛있고, 김풍 님이 추천해주신 대로 핫소스를 뿌려먹으니더더욱 맛있더라구요. 정말 평랭처럼 은은하게생각나는그맛,, 주말에또시켜먹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