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노자인 남동생에게 이솝 휠을 선물 받으면서 또 하나를 더 받았어요! 바로 이솝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 워시입니다. 몇 년 전 처음에 이솝 핸드워시를 봤을 때, 잉? 핸드워시를 저 가격에 사서 쓴다고? 하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아주 소시민적 마인드.. 왜냐면 핸드워시를 제 돈 주고 산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써보니 달랐어요. 손을 씻었는데도 건조하지 않아요! 핸드크림? 바를 필요 없어요 (오버). 아주 촉촉하게 마무리되면서 이건 사도 된다!라는 결론이 내렸어요. 하지만 이런 핸드워시 종류는 핸드크림처럼 내돈내산하기 살짝 가슴 쓰리잖아요. 그래서 호주 외노자에게 사다 달라! 부탁을 했죠. 흔쾌히 사다준 셋째! 땡큐 베리 감사!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 워시는 오렌지와 로즈마리 그리고 라벤더 오일을 넣었다고 해요. 향은 정말 아로마향 그 자체입니다. 상큼하면서도 은은하게 나는 허브향~ 손만 씻어도 기분이 좋아요~ 핸드 워시는 거품 타입이 아니라 젤입니다. 그리고 색깔은 옅은 노란색이 띠는데, 제 손이 노래서 노란 끼가 도는 것 같기도 해요. 왜냐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핸드워시 색깔은 투명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거품이 많이 나질 않아서 저는 더 좋았어요.
그리고 핸드 워시인데 디자인 너무 고급지지 않나요? 이솝 핸드 워시가 화장실에 있다면 그곳이 바로 호텔입니다. 조금 괜찮은 카페에서는 이솝 핸드 워시를 사용하더라고요. 그런 곳은 화장실을 자주 가게 돼요. 손을 씻고 싶으니까.. 그리고 손님을 생각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곳은 자주 방문하고 싶어 집니다. 그리고 고급진 카페 느낌 납니다. 손님이 얼마나 많으면 이솝 핸드 워시를 사용하지?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솝은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기업입니다. 용기도 97%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고 해요. 이런 세심한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조금 더 비싸도 환경에 나쁘지 않은 제품을 사려고 노력해요. 사실 제일 좋은 건 고체 비누를 사는 거 겠죠? 환경을 위해서 하나씩 하나씩 바꿔가는 노력이 필요해요~
한국에서의 이솝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워시 가격은 46000원이고 용량은 500ml입니다. 펌프 미포함 가격이고 펌프를 포함시키면 1000원이 추가되네요.. 세상에^^.. 호주 현지 가격은 39000원으로 7000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캐리어에 공간이 있다면 합리적인 가격이고, 캐리어에 공간이 없다면 포기해도 좋을 가격 차이입니다.
호주 현지 브랜드면 호주에서 화끈하게 할인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아무도 국내에서 사지 않겠죠?ㅎㅎ 저라도 직구합니다. 아! 그리고 동생이 택스 리펀까지 받아서 더 저렴하게 구매했을 거예요. 택스 리펀까지 받은 최종 가격을 물어보질 않았아요. 돈 달라 할까 봐.. 선물로 남기고 싶은 제 마음.. 그래서 얼마나 더 저렴하게 샀는지 몰라서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이솝 핸드 워시를 동생에게 (억지로) 선물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핸드 워시를 소중한 분들에게 가볍게 선물하기 좋다고 생각을 해요. 집들이 때, 생일일 때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요. 손 씻을 때마다 선물을 준 사람을 떠올리게 돼서 일석이조입니다.
선물을주기도받기도좋은이솝핸드워시이지만, 세상에서가장소중한건 자기 자신! 핸드워시는남에게보이지는않지만좋은것을사용하면나자신을아끼는기분, 나자신을소중히여기는것같아자존감이올라가요. 가장소중한자신을위해서 셀프선물 해보는 게어떨까요? 손을 씻으실 때마다 힐링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