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상 밥집을 소개합니다~ 대구 수성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일본식 우동집 텐신란만 입니다. SNS나 친구에게 추천받아서 간 가게가 아니에요. 그 근처 볼일이 있어서 무얼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새로 오픈한 것 같아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텐신란만의 뜻은 일본어로 천진난만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가게 이름을 통해서 일본어 하나를 배웠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읽기 쓰기는 안되고 말하기만 되는.. 그마저도 제대로 못하는.. ㅎㅎ
텐신란만은 수성대학교 정문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어요. 지하철을 타고 오신다면 2호선인 담티역에서 내려서 걸어오시면 가장 빠를 것 같아요. 주소는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2640 1층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30 - 오후 8:30까지이고, 휴무는 매주 일요일입니다.
들어가면 주문을 받아주시는 직원분이 계시지 않고, 키오스크가 있어요. 키오스크에서 주문과 결제를 하고 난 후, 자리에 앉으시면 돼요~ 메뉴도 찍어왔는데, 특별한 메뉴가 많이 보여요. 하지만 저는 기본이 맛있으면 다른 것도 맛있을 거란 믿음으로 기본을 시켜보았어요. 기본이 맛있으면 다른 특별한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서 재방문을 하게 되거든요.
사이드 메뉴인 아게다시도후(4,000원)와 기본 우동 위에 유부가 올라간 키츠네 우동(8,000원)과 텐동(12,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이 밀렸다고 우동면을 튀긴 것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기다리면서 하나씩 집어먹기 좋았어요.
그러고 나서 아게다시도후가 나왔어요. 아게다시도후는 두부튀김이라고 하네요~ 두부튀김은 쫀득하면서 약간 바삭하고 짭짤한 맛으로 먹는데, 두부에 간이 되어 있지 않고 그냥 두부 먹는 느낌이었고, 간도약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냥 두부 구이 먹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다 먹었어요. 맛없지는 않았습니다!하지만 재주문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키츠네 우동이랑 텐동이 함께 나왔어요. 키츠네 우동은 우동 자체는 맛있었지만, 유부가 좀 아쉬웠어요. 유부가 좀 짭짤해야 맛잇는데 그냥 유부맛만 나서 좀 아쉬웠습니다. 우동 자체가 맛있었기 때문에 다음에는 다른 토핑이 올라간 것을 먹어보려고요.
텐동도 맛있었어요. 그런데 간이 좀 심심해서 저처럼 짜게 드시는 분들은 아쉬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새우튀김도 맛있고 야채 튀김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그냥 음식들이 다 전체적으로 저한테는 간이 약했어요. 짠맛 러버인 저는 좀 아쉬웠어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메뉴 3개 다 싹싹 다 먹었어요! 우동 맛 자체는 맛있었기 때문에, 굴 우동인 카키랑 막창 우동인 모치니코미가 너무 궁금해서 재방문할 예정이에요. 대구에 이런 우동집이 잘 없어서 더 번창하셔서 오래오래 머물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동을 좋아하시는분들에게깨알추천을하고갈게요! 마켓컬리에판매하고있는정호영세프의 우동입니다. 이 우동 아주 기깔납니다.. 면은아주쫄깃하고 우동 육수맛도깊고풍부합니다. 기본 우동도 진짜 맛있는데, 키츠네 우동에 나오는유부가아주짭짤하고맛있어요. 면을익히는동안계속 저어야 한다는 귀찮은부분이존재하지만정말맛있기때문에참을만합니다. 한번 츄라이 해보시길 바라요!